Glossary
앵커링 (Anchoring)
처음 접한 숫자가 이후 판단의 기준점이 되어 생각을 그쪽으로 끌어당기는 경향입니다.
앵커링은 처음 본 숫자가 마음속에 닻처럼 박혀, 그 뒤의 판단이 그 값 근처로 끌려가는 심리입니다. 이후에 새로운 정보가 들어와도 판단이 그 첫 기준점에서 충분히 멀어지지 못합니다.
투자에서 가장 흔한 닻은 자신이 산 가격입니다. 매입가에 판단이 묶이면, 그 가격을 회복할 때까지는 팔지 않겠다는 식으로 회사의 현재 가치와 무관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는 손실을 확정하기 싫어하는 손실 회피와도 맞물립니다.
과거 고점이나 매수 단가 같은 닻은, 극단이 결국 제자리를 찾아가는 평균 회귀의 관점에서 보면 아무 근거가 없는 숫자입니다. 그저 우연히 먼저 본 값일 뿐입니다.
앵커링은 최근 편향처럼 다른 심리와 함께 작동하며 판단을 왜곡합니다. 이 함정을 줄이려면 ’얼마에 샀는가’가 아니라 ’지금 얼마의 값어치가 있는가’로 질문을 바꾸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